정치
社說 지방뉴스 문화/생활 連載 인물 커뮤니티
로그인  회원가입  기사제보  회원방
전체기사 | 정치 | 정책제언 | 사회
HOME > 社說 > 정치 폰트크게 폰트작게 기사프린트 기사보내기 기사스크랩하기
[칼럼] 인간은 꼭 해야 할 말만을 하면서 살아야 할까
- ‘진보진영’의 막말퇴치운동은 자기모순 보이는 것
朴京範, 2014-10-03 오후 02:38:12  
 

- ‘진보진영의 막말퇴치운동은 자기모순 보이는 것

 

대표적 진보논객 진중권씨가 배우 최강희씨와 함께 막말이 난무하는 세태를 걱정했다고 한다.

사회적 공인이 대중의 문화상황의 타락을 걱정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한국의 이른바 진보진영에서 과연 작금에 심화된 막말범람현상에 대하여 대중을 질타할 위치가 되는지는 의문이다.

알려지다시피 진보진영은 오래 전부터 지식인의 顯學的인 문자 쓰기가 무식한민중과의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하여 각종 어문정책 등의 방법으로 이러한 현학적인 말과 글을 사용하지 못하게끔 하였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뜻을 통할 수 있는데 굳이 어려운 말을 써서 그런 말을 쉽게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보다 잘난 척 하면 안 된다는 평등사상에서 우러난 운동이었다.

그런데 인간은 정말로 뜻을 통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제한된 언어만을 절제하여 쓰는 동물인가는 의심할 필요가 있다.

언어는 뜻을 통하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존재의 표현양식이기도 하다. 극단적으로는 정신질환자에 빙의된 귀신도 자기존재를 나타내기 위하여 현 상황에 필요하지는 않은 말을 발표하기도 하듯이 인간의 현실적 사회에서는 나는 말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까지 해야 하는 것이 언어이다.

자기존재의 구현은 최대한 자유로와야 한다는 원칙은 그들 이른바 진보진영도 공감하고 오히려 더욱 주장하는 이념이기도 하다. 표현이 자유롭기 위해서는 그 활동범위가 넓어야 한다. 활동무대가 넓으려면 오른쪽이든 왼쪽(좌우이념 구분과는 상관없는 표현)이든 한쪽은 터 있어야 한다. 가운데의 제한된 영역에서만 활동하라고 하면 그 제약에 따른 답답함으로 자기표현은 죽고 만다. 왼쪽이 막혀있더라도 오른쪽이 더 있으면 오른쪽으로 더 자유로이 뻗어나는 것이 자기표현이고 오른쪽이 막히면 왼쪽으로 뻗어나는 것이 당연하다.

이른바 진보진영에 의해서 민중은 꼭 필요한 자기표현 보다 더 높이 더 고상한 체 하는 표현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민중은 그 반대쪽으로라도 자기표현의 영역을 넓히고자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반대쪽으로도 정서배출의 길을 막으려하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이 나라 민중은 이른바 진보진영의 비위를 맞추려면 얼마나 절제되고 제한된 語彙를 써야 하는 것인가? 참으로 쉽지 않은 문제이다.

 

최강희 진중권 만나 막말 퇴치 운동 앞장 선 이유 공개




SNS 기사 내보내기 페이스북 트위터 요즘 미투데이

2014-10-03 오후 02:38:12 
유니타임즈 www.unitimes.kr
朴京範의 다른 기사보기

朴京範 : 저서
장편소설 <천년여황>, <은하천사의7일간사랑>, <잃어버린세대>, <베오울프와 괴물그렌델>.
시집 <채팅실 로미오와 줄리엣>.
짧은 소설집 <나는 이렇게 죽었다>.
장편소설 <마지막 공주> <꽃잎처럼 떨어지다>.
연작수필집 <생애를 넘는 경험에서 지혜를 구하다>
현재 의견 (0개) ↑ 추천순 보기 ↓ 반대순 보기

* 로그인을 한 다음 의견을 등록하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이메일
제목

내용

(0/500)
社告
생애를 넘는 경험에서 지혜를 구하다..
  주간포커스
시내의 극장을 지나가며 그 김에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도 일부러 그 말..
국립묘지의 철저한 한글전용가로쓰기..
수요자가 아닌 공급자를 위한 정책인..
中國江蘇省 常州의 春秋時代 遺跡地..
펜션의 자체홍보 부담 줄이고 공식적..
  정치
나라가 연이어 극한의 대결로 치닫고 있다. 지난번 검찰과 언론의 정권 흔..
소수 유목민의 다수 농경민 지배, 현..
좌익의 對韓國 中國朝鮮族化 프로젝..
前生에 집착하는 집단정신병, 치유해..
朴대통령은 왜 여성의 强點을 활용하..
자유게시판 more...
휴면계좌 통합조회로 계좌 속 숨은 돈..
집에서 편하게 자료입력(페이높음)
생애를 넘는 경험에서 지혜를 구하다- ..
玻璃心 - 扬林 양림 - 유리..
> 온라인판매
이외수씨에게. 뉴라이트가 박정희 신봉..
한국에는 왜 연쇄살인사건이 자주 발생..
가장 많이 본 기사
최신 기사 댓글 more...
클릭
그렇군여
좌익어문정책지지 "우익논객" 無用論
좋군요
모든것은세뇌의 영향입니다.
포토뉴스
꿈꾸는 여인의 영..
"어느 누구보다도..
월드컵 올인을 탈..
정당인 박현진 &..
↓ 메뉴박스 열기/닫기 ↑  대기기사 목록보기
유니타임즈소개 | 개인정보보호정책 | 메일수집거부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기사제보 | 로그인 | 기사쓰기 | 편집자에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04-1 대우빌딩 406-5호 ⓒ 2008-2013 유니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Contact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