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社說 지방뉴스 문화/생활 連載 인물 커뮤니티
로그인  회원가입  기사제보  회원방
문학 | 예술 | 여행지 | 맛집 | 행복이야기
HOME > 문화/생활 > 예술 폰트크게 폰트작게 기사프린트 기사보내기 기사스크랩하기
‘이념갈등’에 의한 연예인 피해 방지해야
朴京範, 2013-08-22 오후 11:04:22  
 
소녀시대의 장기간 독주 후에 신선하게 나타난 걸그룹 크레용팝에 대한 일부 네티즌의 안티가 거세다. 이유는 일베 싸이트 활동을 하고 거기서의 문제 있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해당사가 해명하고 사실 확인하여 해결될 문제다. 그런데 문제는 안티활동을 하는 네티즌 대부분은 이러한 사실해명에 의해 생각을 바꿀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말이 좋아 이념갈등이지 실상은 지역 등의 파벌갈등이 심한 우리사회에서는 자기 파벌 쪽의 세력 확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인물을 공격하여 적어도 영향력을 약화시키려는 시도는 많이 있다. 물론 상대방 정치인이나 논객 등의 주장의 모순을 지적하여 비판하는 일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특정연예인이 자기 쪽 파벌의 세력강화에 도움이 안 된다고 하여 집요한 공격을 하는 것은 비정상이다.
연예인의 정치이용 시초는 좌파 측
이러한 풍조는 애초 좌파성향의 운동권에서 연예인의 지명도와 감정호소력을 저들의 세력 확장에 이용하려던 전례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편법으로 일단 재미를 보기 시작하면 그런 사람들의 눈에는 연예인도 의식 있는 개념연예인과 그렇지 않은 자본주의 사회의 인간상품의 두 가지 중 하나로만 보이게 된다.
이것은 연예인 본인의 의사와도 무관하다. 간혹 분위기에 이끌리어, 혹은 정말로 의식이 있어 자기의 위치를 영향력 발휘에 활용하고자 하는 연예인도 없지는 않으나, 그보다는 주변사회의 부추김에 따른 일시적인 휩쓸림의 결과가 대부분으로 보인다. 문제는 한번 그렇게 이미지가 박히면 순수연예인으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특별한 예로 가수 양병집(62)씨는 1970년대의 암울한 사회현실에 저항했던 저항가수로 높이 평가되는 것을 부정하고, 자신은 그저 반항정도만 했을 뿐이라고 해명하기도 한다.
연예인에게 사회의식을 기대하는 세력이 계속 득세하면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논리를 연예인의 사회활동에 적용하려고 한다. 그래서 굳이 상대방 진영이 아니라 해도 타도해야할 적으로 간주한다. 1990년대에 서태지는 무언가 기존질서에 저항하는 듯한 이미지가 있었고 그 폭발적인 잠재영향력은 좌파에 매력적이었다. 서태지는 문화대통령이라는 별명도 받으면서 상당기간 그러한 지위를 누렸다. 비록 결과적으로 그들의 희망에 완전히 부응하지는 않았지만 이후발해를 꿈꾸며등 약간의 민족주의적 제스처를 보이기는 했다.
서태지와 동시대의 뮤지션으로 룰라가 있었다. ‘의식 있어 보이는 서태지에 비해 룰라의 노래는 전혀 색깔이 보이지 않는 순수대중음악이었다. 그런 중에 인기가 절정에 오를 무렵 새로 발표한 천상유애가 표절곡이라고 많은 비난이 일었다. 자신들이 작곡했다며 속인 것도 아니고 단지 외부에 의뢰한 작곡자의 곡을 받은 것일 뿐인데 이후에도 룰라에게는 집요한 비난과 폄하가 상당기간 계속되었으며 결국 이전과 같은 신선한 이미지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사상의 전달은 감성을 배제한 차분한 방법이어야
이렇듯 연예인을 운동분자화 하려는 좌파의 그것보다는 덜하지만 근래 우파측에서도 유사한 경우가 있었다.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국제가수가 된 뒤에 과거 매우 과격한 반미랩을 한 전력이 드러났다. 과거는 지울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지금 한창 강남스타일이 국위선양을 하고 있으니 당분간 될 수 있는 한은 덮어두었다가 강남스타일 열풍이 잠잠해질 즈음에 점검하고 해명하도록 하는 것이 옳아보였지만, 일부 우파운동권은 집요하게 이 사실을 확산시켜 결국 얼마만가 미국에서 모든 것이 드러나고 싸이는 난처한 사과를 하게 되었다.
이것은 우파운동권이 싸이가 혹시 과거 좌파운동권이 바랐던 서태지 마냥 특정편향의 사회적 영향력을 갖게 되지 않나 지레 짐작하여 공격에 나섰던 것이지만 싸이는 각종의 정치적 추파(秋波)에 일절 반응하지 않음으로서 그러한 우려는 불필요한 것임을 확인해주었다.
사회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자 사회과학적 견해를 주장하는 권리는 이 분야의 전문가이든 아니든 간에 다 가지고 있다. 다만 이와 같은 정치적 주장은 차분하게 전달하여 받는 이의 이성적이고 진지한 판단을 유도하는 것이 옳다. 음악 등 감성을 고조시키는 방법을 동원하여 정치적인 주장을 전파하려는 것은 그릇된 선동술에 지나지 않는다.
연예인들에게 과중한 사회적 부담을 떠넘긴 우리의 문화 및 정신 지도자들
사람이 만족한 삶을 살려면 두 가지 요소가 있어야 한다. 집에 들어가면 위락을 얻을 아내나 아이들이 있어야 하고 반면에 자신의 어려운 사정을 상의하고 때로는 불평도 받아줄 수 있는 어른도 필요하다. 어려움을 받아주는 어른이 없을 때 가정폭력 등의 문제가 일어난다. 단지 위락의 대상으로서 사랑이외의 것을 바랄 수 없는 상대에게 지나친 기대를 하다 보니 정서적 불만족으로 인한 갈등이 생겨나는 것이다.
연예인은 원칙적으로 휴식을 위한 대상이지 대중들의 문제를 받아주고 풀어줄 무엇을 제공할 사회적 의무가 있는 인사들이 아니다. 대중에게는 문화적, 정신적으로 그러한 사회적 역할이 별도로 작용해야 하는데 현재 우리사회는 그것이 미비하다. 물론 정치인들에게 바라는 것처럼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사항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꼭 대단한 명성을 과시하며 국민스승연()함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 대중의 정신적 공허를 메워줄 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대중의 사회문화적 욕구불만의 표출이 연예인들에게만 향하도록 만들어 연예인들에게 과중한 사회적 부담을 주게 만든 우리의 문화 및 정신 지도자들은 작금의 이러한 풍조에 대하여 책임을 느껴야 한다.
<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덧붙이는 글]



SNS 기사 내보내기 페이스북 트위터 요즘 미투데이

2013-08-22 오후 11:04:22 
유니타임즈 www.unitimes.kr
朴京範의 다른 기사보기

朴京範 : 저서
장편소설 <천년여황>, <은하천사의7일간사랑>, <잃어버린세대>, <베오울프와 괴물그렌델>.
시집 <채팅실 로미오와 줄리엣>.
짧은 소설집 <나는 이렇게 죽었다>.
장편소설 <마지막 공주> <꽃잎처럼 떨어지다>.
연작수필집 <생애를 넘는 경험에서 지혜를 구하다>
현재 의견 (0개) ↑ 추천순 보기 ↓ 반대순 보기

* 로그인을 한 다음 의견을 등록하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이메일
제목

내용

(0/500)
社告
생애를 넘는 경험에서 지혜를 구하다..
  주간포커스
시내의 극장을 지나가며 그 김에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도 일부러 그 말..
국립묘지의 철저한 한글전용가로쓰기..
수요자가 아닌 공급자를 위한 정책인..
中國江蘇省 常州의 春秋時代 遺跡地..
펜션의 자체홍보 부담 줄이고 공식적..
  정치
나라가 연이어 극한의 대결로 치닫고 있다. 지난번 검찰과 언론의 정권 흔..
소수 유목민의 다수 농경민 지배, 현..
좌익의 對韓國 中國朝鮮族化 프로젝..
前生에 집착하는 집단정신병, 치유해..
朴대통령은 왜 여성의 强點을 활용하..
자유게시판 more...
휴면계좌 통합조회로 계좌 속 숨은 돈..
집에서 편하게 자료입력(페이높음)
생애를 넘는 경험에서 지혜를 구하다- ..
玻璃心 - 扬林 양림 - 유리..
> 온라인판매
이외수씨에게. 뉴라이트가 박정희 신봉..
한국에는 왜 연쇄살인사건이 자주 발생..
가장 많이 본 기사
최신 기사 댓글 more...
클릭
그렇군여
좌익어문정책지지 "우익논객" 無用論
좋군요
모든것은세뇌의 영향입니다.
포토뉴스
꿈꾸는 여인의 영..
"어느 누구보다도..
월드컵 올인을 탈..
정당인 박현진 &..
↓ 메뉴박스 열기/닫기 ↑  대기기사 목록보기
유니타임즈소개 | 개인정보보호정책 | 메일수집거부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기사제보 | 로그인 | 기사쓰기 | 편집자에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04-1 대우빌딩 406-5호 ⓒ 2008-2013 유니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Contact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