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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 좌파적 공급자위주의 문화에서 수요자 위주의 정상적 문화로 바뀌어야 한다.
朴京範, 2013-09-18 오전 09:04:52  
 

지난 김대중 정부의 공로라 할 수 있는 것의 하나는 이른바 한류열풍이다. 그 전까지 미국과 일본의 문화를 받아들인다는 의식이 주를 이루었던 우리가 문화수출을 하는 나라의 위치에 올라서게 된 것은 중요한 발전이었다. 한중 수교 등 국제사회관계의 변화가 배경이 되었지만 김대중 정부의 문화정책이 가장 결정적이었다.

한류확산의 성공배경은 당시 문화당국의 여러 효과적인 대처도 있었겠지만, 그 중심에는 문화를 전략적인 도구로 보는 좌파정부 특유의 사고방식이 있었다. 수요에 앞서 공급자의 보급전략이 우선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제까지 한류열풍으로 인해 얻은 국가적 이익이 있었다고 해도, 이제는 문화의 본질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된다.

한류열풍 확산 이후 인터넷에는 한류를 통하여 광개토대왕식으로 동아를 지배하자는 사고방식의 카페가 많이 생겨났다. 많은 한국인들은 몇몇 한류스타들이 중국등지에서 돈을 벌어오지만 한국에서 중국등지의 가수를 초청하여 공연하는 일은 거의 없는 것을 가지고 우리가 문화가 우수해서 그런 것으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 중국의 인터넷음악프로그램 등에서는 한국노래가 열의 하나 정도 나온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인구비례와 외국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많은 비중이다.

다만 방송되어 나오는 한국노래는 단순한 비트 단순한 가사의 감정분출적인 노래들뿐이다. 깊이 있는 가사에 서정적인 노래는 없다. 한국에 그런 노래가 전혀 없어서가 아니라 그런 유형의 노래는 얼마든지 중국내의 자체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화상품은 제공자의 이익취득이 전부가 아니다

문화교류의 결과는 그것을 제공하여 약간의 돈을 버는 쪽의 일방적인 혜택이 아니다. 받는 쪽이 오히려 더욱 폭넓은 무형의 잠재적 가치를 얻어내는 입장이 될 수도 있다.

한국가요는 중국에도 충분히 알려져 중국 청취자의 말초신경해소에 좋은 기여를 해주고 있지만 반면에 한국에는 중국가요의 청취층이 형성되지 않았는데, 이것은 한국인 상당수의 생각과는 달리 중국가요의 후진성 때문이 아니라 한국인 문화 수용력의 부족에 기인할 뿐이다. 공중파 라디오의 수많은 방송이 60년대 팝송은 틀어주지만 가까운 중국의 최신히트 노래하나 소개해주는 곳이 전혀 없다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

한국의 젊은이는 국내에 발달한 말초신경긴장해소의 대중가요는 충분히 즐기지만 연애와 인생문제의 위로와 지침제공의 효과를 주는 대중가요는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즉 한국가요계가 중국에 기여해주는 만큼 중국가요계에서 받아야 할 것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살펴보면 다른 영역도 마찬 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문화 사업을 한낱 물질장사로만 인식하는 상황에서는 한국대중문화의 왜곡상황은 지속될 것이다. 그래도 문화사업자는 위태로운 한류를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사업을 진행하면 되는 것이지만 우리 문화수용층은 수출용의 전략문화상품만을 선택의 권리 없이 받아들이며 정서부족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보수논객 변희재씨, 개설할 '수컷닷컴'에서 아시아대중문화 수용예고

이런 중에 미디아워치 대표인 보수논객 변희재씨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새로이 개설한 '수컷닷컴'에서 '아시아의 여인들' 코너를 운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을 제외한, 중국, 일본, 필리핀, 싱가폴,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등등의 여성 가수와 배우 스타들을 소개하여, 기획사의 공산품화 된 한국 연예인들에 경고를 주려한다고 한다. 아시아의 여성 스타를 초청하여 한국 남성팬들과의 만남도 주선할 것이며 첫 순서는 싱가폴 최고의 여성 스타인데, "성형빨 한국 여성 연예인들과는 급이 다를 것"이라고까지 예고하여 기대감을 주었다.

이미 대세 잡은 여당측의 정치적 백코러스 역할에는 '운동수요' 적어

이와 같은 시도는 그간 한류열풍에 도취되어 경색된 한국대중문화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잖아도 근래 곳곳에 활성화된 많은 애국우파 운동의 활동이, 이미 대세가 기운 정치상황에서 정부여당의 백코러스 역할에만 치중하는 것이 무의미해보이기도 했다. 앞으로의 애국정신운동에서 중요한 것의 하나는 좌파가치관에 물든 우리 문화를 수술하고 회복시키는 것이다. 특히 이것은 정부가 아닌 민간에서 주도해야 하는 것이므로 언론이나 시민운동단체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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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8 오전 09: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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